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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먹적(마유즈미x아카시)

CoC 시나리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Pc로 플레이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열람을 삼가세요.

 

CP:먹적 KPC아카시, PC마유즈미 

GM: 혜성 탐사자: 당사

 

(roll20 대신 코코포리아를 이용하여 백업로그의 양식이 평소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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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ャットログ

GM ......
오늘도 당신은, 당신의 작고 소중한 한 칸짜리 방에 몸을 담고 한껏 구겨집니다.
*
여름이면 털털털 돌아가는 선풍기… 겨울엔 외풍이 심해 전기장판 밖으론 한 발짝도 나오기 싫어지는 이곳…
그래도 누가 뭐래도 나에겐 가장 안락한 피난처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한걸요!
오늘의 기상은 최악. 우중충한 게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습니다.
폭우 예보가 있었지요. 다행이도 당신은 오늘따라 일도, 약속도 전혀 없습니다.
여느 때처럼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자, 무엇을 하며 시간을 죽여 볼까요. 게임? 독서? 웹서핑? 쪽잠을 자거나 창 밖을 살펴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과제하느라 밀렸던 신간이나 좀 볼까... (사두기만 하고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책꽂이에 꽂아놨던 라노벨을 두세권 꺼낸다.)

GM 책을 펼쳤을 때, 갑자기 간담이 서늘합니다. 등 뒤가 쎄합니다. 꼭… 누군가 등 뒤에 서있는 것처럼.

마유즈미 치히로 ...... (평소에 귀신같은 비과학적인 존재는 믿지 않지만, 괜히 으스스한 느낌이 들어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본다.)

GM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듣기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GM 어딘가에서 작게 키득키득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기도 했는데,
착각이겠지요?
이후로도 괜히 등 뒤가 쎄한 기분이 듭니다. …착각일까요?

마유즈미 치히로 ...아까 컴퓨터 하고 나서 전원을 안 껐나?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 것 같은데. 벌써 환청을 들을 나이도 아니고.
(읽던 책을 괜히 소리나게 탁 덮어서 침대에 두고 일어선다. 기억상으론 방금전 분명히 껐던 컴퓨터가 놓인 책상 앞으로 걸어간다.)

GM 당신이 다가간 순간 분명히 꺼 놓았던 컴퓨터가 제멋대로 켜지고, 휴대폰에서 요란한 진동음이 울려대기 시작합니다.
휴대폰에 손을 뻗음과 동시에, 딩동딩동―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댑니다.
손 안의 진동은 뚝, 전화가 받기도 전에 끊깁니다. 동시에 초인종 소리도 잠잠해집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 오늘 집에 올 택배도 없는데 벨튀인가? 그리고 이거 전화 발신번호는... (끊긴 전화의 화면을 확인한다.)

GM 발신자는 아카시? 입니다.
지잉, 지잉― 지이잉―
핸드폰 액정에 미친 듯이 문자가 날아듭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 치히로 」
「 절대로 」
「 누가 와도 문을 열어주면 안 돼 」
「 그게 나여도, 절대 열어주지 마 」

마유즈미 치히로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나여도 열어주지 말라는게.)
(아니 그리고 왜 호칭이 치히로인건데. 얘 설마...)

GM 그 때, 문 너머가 다시 시끄러워집니다.
쾅쾅쾅, 쾅쾅쾅! 문을 부서져라 두드려대며 당신의 이름을 불러대는 사람의 목소리는,

아카시 세이쥬로 마유즈미 씨, 마유즈미 씨! 저예요. 문 열어주세요, 어서요!

GM 당신이 아는 아카시¿가 분명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이게 무슨... 지금 얘 인격이 오락가락 하고 있기라도 한거야? 무슨 자아분열이 일어나서 두 개의 인격이 몸을 차지하려고 싸우고 있는거 뭐 그런거냐고.)
(아니면 정말로 몸이 분리됐다던가... 방금전까지만 해도 치히로라고 요비스테 한 놈이 갑자기 몸의 주도권을 되잡아서 내 집 문앞을 두드리는것도 이상하고? 아까 초인종 울렸던것도 쟤가 울린거 맞는 것 같은데.)

GM 다시 문자가 날아옵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 침착해. 당황하지 말고. 」
「 문 열지 마, 절대로 」
「 치히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

마유즈미 치히로 (무슨 일이냐니... 지금 니가 내 집 문앞을 두들기고 있잖아. 진짜 분리라도 한 모양인데, 이건 라노벨정도가 아니라 그냥 판타지잖아...)
「 니가 내 문 앞을 두드리고 있는데. 아, 정확히 "너"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왜냐면 밖에 쟤는 지금 나한테 존댓말을 쓰고 있거든. 」

GM 답장을 보내자 전송 성공 마크가 뜹니다.
잠시 방 안에 정적이 흐릅니다.
그러고 보면 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멎었네요.
당신의 작고 소중한 한 칸 짜리 방 안은 아주 고요합니다. 당신 자신의 숨소리가 지나치게 크게 들릴 만큼.
시야 닿는 자리에서 컴퓨터 액정이 깜빡입니다.
당신이 켜지도 않은 SNS 페이지의 입력창이 떠 있습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이성 체크. (0/1d2)

마유즈미 치히로 1d2 (1D2) > 2
cc<=70 이성체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system [ 마유즈미 치히로 ] SAN : 70 → 68

GM 띠링, 띠링, 띠링. 컴퓨터 모니터를 가득 채운 SNS 창에 글이 뜨기 시작합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 치히로하고 연락이 안 돼. 」
「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도 오지 않아. 」

마유즈미 치히로 (이게 뭐지...? 말투를 보니 아카시인가? 방금 문자 보냈는데 안 오다니 무슨 말이야.)

GM 핸드폰을 확인해보면 메세지 전송 실패 마크가 떠있는 걸 발견합니다. 인터넷도 끊겨 있고, 와이파이는 잡히지 않고, 통화권 이탈 구역으로 나오네요.
분명히 조금 전에 답장이 갔었잖아요? 이성 체크. (0/1)

마유즈미 치히로 cc<=68 이성체크 (1D100<=68)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system [ 마유즈미 치히로 ] SAN : 68 → 67

GM 먹통이 된 핸드폰에 황망해한 것도 잠시,
지이잉 지이잉
문자가 몇 통 더 날아듭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 치히로. 연락 받아. 」
「 왜 연락을 안 받지? 」
「 핸드폰이 고장난 거라면 SNS로라도 반응해. 」

마유즈미 치히로 (통화권 이탈 구역인데 문자는 어떻게 오고 있는거지...? 그보다 그렇게 급한거면 니가 먼저 전화를 하던가.)
(무슨 상황인지 잘 이해는 안가지만 일단 sns라도 해볼까. 쟤가 저렇게 반응하는 일이 어지간한 것도 아닐테고...)
(모니터에 켜져있는 sns 창에 아카시로 추정되는 유저의 글에 멘션을 단다.)
「 너 아카시맞지? 나 지금 갑자기 와이파이가 끊겨서 답장못하는데 」

GM 당신이 멘션을 써 올리고 나자, 화면을 자세히 볼 틈도 없이 계속해서 알림이 울리고 창이 빠르게 리셋됩니다.
자료조사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자료조사
cc<=20 자료조사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GM 무언가 눈에 걸리는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쓸려 내려가서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어려운 성공

GM 당신은, 당신의 트윗이 미친듯이 RT되기 시작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정말 미친듯이요.
금세 1.0K를 넘어 4.3K, 7.1K, 9.9K…
이런 아무것도 아닌 내용이 이렇게 단 시간에 이만큼 공유된다고요? 이성 체크. (0/1)

마유즈미 치히로 cc<=67 이성체크 (1D100<=6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9 > 89 > 실패

system [ 마유즈미 치히로 ] SAN : 67 → 66

GM 인용 중에 눈에 딱 걸려드는 글이 있습니다. 근래 [ 인기몰이 중인 괴담 ]에 대한 이야기 같네요. 왜 이런 걸 인용에 달았지?

괴담계 @behind_you666 이거 진짜 된대 내 친구의 친구도 했다가 기절햇다고 함

< 혼빙 >
'혼자 빙의'의 약자로 혼숨에 이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일종의 오컬트 놀이.
이를 통해 죽은 사람의 영혼을 다시 불러낼 수 있다고 한다.

- 규칙
1) 반드시 집에 혼자 있어야 함
2) 영혼을 불러낼 대상의 물건 하나 필요
3) 방 문과 창문을 전부 닫고 주문을 외운다.
4) 이불로 몸을 말고 기다린다.

이러면 집으로 죽은 영혼이 찾아온다고 함.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운 좋으면 대화도 가능.

- 주의점
1) 도중에 집 밖에 나가면 안 됨
2) 영혼이 찾아와 문을 두드려도 절대로! 문 열어주면 안 됨
3) 혼빙을 끝내려면▒▒▒▒▒▒▒▒▒▒▒▒▒▒▒▒▒
▒▒▒▒▒▒▒▒▒▒▒▒▒▒▒▒▒▒▒▒▒▒▒.

GM 글자가 엉망으로 깨져 보입니다.
다 읽고 나자, 컴퓨터가 펑! 터지는 소릴 내며 완전히 죽고 맙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
알바뛰면서 열심히 모은 돈으로 맞춘건데 장난하냐...

GM 방 안은 다시 정적에 휩싸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가장 '안락한' 피난처에 남아 있습니다.
정신력 판정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GM 눈 앞이 어지럽게 흔들립니다. 머리를 쪼이는 듯한 둔통이 느껴집니다.
눈 앞에 이상한 환각이 겹칩니다. 사면이 하얀 방 안입니다.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의 형체가 허여멀건하게 흔들립니다…
지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지능 (아이디어)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GM 이성 차감 없음.
......
당신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폭우 예보가 맞았던 모양입니다. 창 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 틈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빗소리 탓인지 주변이 낯설고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살풍경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소중한 당신의 한 칸짜리 방을 둘러봅니다.
정면으로 귀퉁이가 낡은 [책상]과 [책장]이 나란히 보입니다. 책상 바로 위 쪽으론 커다란 두 쪽짜리 [창문]이 트여 있고요. 비가 한창 내리는 중이네요.
침대는 지금 당신이 막 몸을 일으킨 곳입니다. 머리맡에는 [옷장]이 있고 옆으론 [화장실] 문이 있습니다.
외에 여느 원룸이 그렇듯 한 쪽으로 싱크대와 개수대, 작은 냉장고, 세탁기가 딸려 있는, 지극히 평범한 단칸방입니다.
방 내부 조사를 시작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비도 오고 너무 어둡네. 일단 창문에 블라인드부터 올려야겠다.

GM 우르르 쾅! 낙뢰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비 내리는 풍광은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문득 느껴지는 시선에 창 밖을 보면, 지나가던 사람과 눈이 마주칩니다.
눈이 마주치자 그 사람이 멈춰섭니다. 기이할 정도로 시뻘겋게 충혈된 눈이 툭 튀어나와 흰자위를 내보인 채 당신을 쳐다봅니다.
입꼬리가 양 옆으로 길게 찢어져 웃습니다. 오싹 소름이 돋습니다.
기분 나쁘네요. 왜 남의 집 앞에 서서 창문을 들여다보고 있는거죠?

마유즈미 치히로 ... (괜히 기분이 나빠져 내리던 블라인드를 다시 내린 뒤, 대신 옆에 있는 조명 스위치를 눌러 방안을 밝힌다.)

GM 조명을 켜고 나자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 집, 3층이잖아요.
……조사를 속행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방금 본 것은 애써 무시한 채 몸을 돌려 책상으로 향한다. 방금 전 맛이 가버린 컴퓨터의 얇은 모니터를 안타까운듯한 손길로 어루어만진다.)

GM 무슨 수를 써도 다시 켜지지 않습니다. 완전히 망가졌나 봐요.
책상 위 망가진 컴퓨터 옆에는 사용감이 있는 [낡은 노트]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책상 상판 아래로 한 칸 짜리 [서랍]이 붙어있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아마 그래픽카드까지 전부 타버린 이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 괜히 옆에 있는 노트를 뒤적거리며 열어본다.)

GM 이건 당신의 노트입니다. 일기장으로 사용하는 노트잖아요? 몇 년이나 사용해왔기 때문에 겉장이 다 나달해져있습니다.
그런데 펼쳐서 장을 넘기다보면, 어라…

20XX. 01. 15.
20XX. 02. 27.
20XX. 04. 01.
20XX. 05. 04.
20XX. 06. 29.
20XX. 08. 13.
20XX. 09. 30.
...
...
20XX. 10. 01.

페이지는 특정 날짜에서 끝이 납니다.
날짜는 쓰여있는데, 이하 내용은 하얗게 비어있어요. 단 한 페이지도, 단 한 글자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날짜를 쓴 글씨체는 당신의 것이 분명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농구부에 재입부하고 난 뒤에 아카시가 일지 겸 해서 쓰라고 강요...아니 권유해서 쓰기 시작한건데. 그것까지 다 없어졌네...)
(혹시 또다른 공책같은것들도 내용이 다 지워졌을지, 노트가 놓인 책상 아래에 있는 서랍을 열어본다.)

GM 한 칸짜리 서랍 안에는 [양초 4개]와 [부적 6장] 뿐입니다. 이런 것들이 당신의 서랍에…?
양초는 하얗고 곧은 평범한 양초입니다. 사용하려면 불을 붙일 수단이 필요하겠네요.
부적을 살펴보면 노란 종이에 새빨간 붓글씨로 무언가 쓰여져있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 섬칫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양초는 그렇다 쳐도 이 부적은 뭐야... 나 이런 미신같은거 안 믿는다고. 이게 내거일리가 없잖아.

GM [책상]의 탐색을 종료합니다. 다른 곳을 둘러봅시다.

마유즈미 치히로 (그러고보니 아까 책장에서 라노베를 꺼내고 난 다음부터 뭔가 일이 이상하게 돌아갔지... 혹시 책장에 뭔가가 씌였나?)
(아니 씌이긴 뭐가 씌여. 씌인게 있으면 가서 씌운놈 멱살이나 잡고싶다.... 내 글카랑 램이랑 모니터랑 이것들 다 어떡할건데. 보상해달라고...)

GM 책장에는 책이 꽤 빼곡하게 꽂혀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책들이 생물학, 인문학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아요. 당신이 원래 이런 데에 관심이 있었던가요?

마유즈미 치히로 이거 뭐야. 차라리 아카시 책장이라고 하는게 더 믿어지는 라인업인데. 컴퓨터도 모자라서 이젠 라노베도 뺏어가려는거냐?

GM 문득, 어디선가 노크소리가 들려옵니다. 똑똑똑… 똑똑…
똑똑똑… 똑똑. 집요하게 당신의 귓전에 따라붙습니다. 이게 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죠? 지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지능 (아이디어)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GM 소리의 근원지를 찾으면, 에이 윗집에서 나는 소리군요, 이거. 아, 이 집 혼자쓰나 이게 무슨 짓이람?
그 때 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있습니다. 윗집, 며칠 전 이사를 나가고 빈 집이잖아요?
빈 집이라고요!
생각과 함께 노크소리가 뚝 끊깁니다.
귓전에 갈라지고 쉰 음성이 깔깔깔 웃더니 속닥입니다.
'윗집 아니고 천장 속인데.'
한기와 함께 확 소름이 오릅니다. 이성 체크. (0/1)

마유즈미 치히로 cc<=66 이성체크 (1D100<=6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3 > 33 > 어려운 성공

GM 이성치 감소 없음. 조사 속행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천장속은 무슨... 그 사이에 윗집에 이사가 온거겠지. 요즘에 누가 이사왔다고 떡돌리면서 인사하냐.
(비가 와서 그런가 묘하게 추운 기분이 든다. 옷을 갈아입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옷장으로 향한다.)

GM 덜컹, 옷장 문이 열립니다. 옷장 안에 걸린 옷은 익숙한 회색 교복 자켓, 단 한 벌 뿐입니다.
사시사철에 맞춰 옷장을 채우던 당신의 옷들은 다 어디로 갔죠?
심지어 한 벌 있는 그 옷도, 묘하게 사이즈가 달라 보입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뭔가 자기 것이 아닌 것 같아 보이는 라쿠잔 교복 자켓을 집어든다.) ......딱 한사이즈 작잖아. 설마 이거...

GM …어라? 이건,
아카시의 교복이잖아요. [주머니] 위에 달린 명찰에 아카시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이상하리만큼 네모나게 불룩해보이는 자켓 주머니를 발견하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플랩을 들춰낸다.)

GM 옷 주머니 안에서 [성냥 한 갑]을 발견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뭐야... 아카시 얘 성냥같은걸 들고 다녔나? ...설마 담배에?
만약 담배를 핀다면 성냥이 나름 어울리는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걔는... 미성년자잖아. 아무리 스트레스가 있대도 이런 걸로 풀만한 놈이 아닌데.

GM 관찰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GM 옷을 보고 난 뒤, 옷이 걸려있던 옷장 벽 쪽에 새빨간 손자국을 발견합니다. 손자국 크기가 작은 것으로 보아… 어린아이의 손자국 같아요.
찝찝해하며 등을 돌리자마자 쾅!!! 소릴 내며 옷장 문이 저절로 닫힙니다.
닫힌 옷장 문 위에, 직전 옷장 안에서 본 새빨간 아이 손자국이 찍혀있습니다. 두 개나.
이성 체크. (0/1)

마유즈미 치히로 cc<=66 이성체크 (1D100<=6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7 > 17 > 어려운 성공

GM 방금 화장실에서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나요?

마유즈미 치히로 (공포영화 속 전형적인 사고다발구역...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면서 화장실문 손잡이를 잡는다. 물론 이런 생각조차도 공포영화 속 먼저죽는 조연들의 전형적인 행보겠지만. ...이라는 생각과 함께.)

GM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문을 열어젖히면, 소리가 똑, 또옥. 적막 속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울릴 뿐입니다.
…잘못 들은 걸까요?
거울로 검은 형체가 휙 스쳐갑니다.
…거울을 다시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에이, 잘못 본 거겠죠.
수챗구멍에 머리카락이 걸린 게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걸려있는 머리카락은 검은색입니다.
아무튼 저걸 그냥 뒀다간 하수구가 막히고 말 겁니다. 뚫으려면 한참 고생할 거고요.

마유즈미 치히로 ...꺼림칙하다고 냅뒀다가 100엔샵 가서 하수구 클리너를 사게 될 바에야 그냥 지금 꺼내는게 낫지.

GM 치우려 하자 질질질 질질질 질질질질 머리카락이 끝도 없이 끌려 올라옵니다. 역한 냄새가 코 끝을 찌릅니다. 계속 잡아당길 건가요?
머리카락에 무언가 붉은 액체가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확인하자마자 왈칵 붉은 액체가 수챗구멍에서 솟구칩니다.
쾅!!!
화장실 문이 저절로 닫힙니다.
액체는 당신의 발을 적시고 발목까지 금세 차오릅니다. 귀를 찢는 듯한 비명이 수챗구멍 안 쪽에서 들려옵니다.
정신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대단한 성공

GM 눈 앞이 부옇게 흔들리며 어지럼증이 찾아듭니다. 머리꼭지 한 귀퉁이를 꾹 비틀어 짜는듯한 두통이 저밉니다.
하얀 방이 다시 눈 앞에 어른거립니다. 이건 환각일까요?
형체들이 번갈아가며 당신을 들여다봅니다.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도 ……거야?" "생각은……데, ……없어서."
지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지능 (아이디어)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GM 이성 감소 없음. 곧바로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 안은 깨끗하며 아무런 흔적도 없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헛것이어서 다행이네. 그정도 머리카락이었으면 하수구에 클리너를 부을게 아니라 그냥 뜯어내야 했을걸...

GM 헛것이어서 다행이라며 안도(...) 하던 찰나,
우르릉 쾅!!!
낙뢰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깜빡, 깜빡, 형광등이 점멸하다가 픽 나가버립니다.
방 안이 어둠에 잠깁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 (더 이상 화낼 힘도 없다는 듯 화장실에서 나와 침대에 드러눕는다.)
(침대에 얼굴을 묻은 채 웅얼거리며) 이젠 형광등도 고쳐야 하는거냐고... 이렇게 자잘하게 괴롭힐거면 대놓고 나오던가. 어? 그냥 싸우자 귀신아.

GM 잠잠했던 초인종이 다시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쾅쾅! 쾅! 문을 두드립니다. 문 너머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마유즈미 씨! 빨리, 문 좀 열어주세요!

마유즈미 치히로 (...아카시, 그러니까 나한테 문자했던 아카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문을 열지 말랬는데.)
(애초에 밖에 있는 저게 진짜 아카시이긴 한건가? 일단 모습이라도 봐야할 것 같은데. 인터폰이래봤자 수화기밖에 없으니 현관문 구멍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GM 그 생각을 하자마자 그야말로 귀신같이 휴대폰 진동이 울립니다.
이번엔 문자가 아닙니다. 전화가 걸려오고 있습니다.
액정에 떠오른 이름은 아카시입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아카시!? 잠깐, 아깐 이 핸드폰 못쓰는거 아니었나? 무슨 통화권 구역 이탈이라며... (불평하면서도 동시에 빠르게 아카시의 전화를 받는다.)

GM 전화를 받자, 드물게 다급한 기색으로 외치는 아카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 왔지? 」
「 절대 열어주지 마. 내가 아니야. 」
「 무슨 일이 있어도 도중에 문을 열면 안 돼. 알아들었나? 」

마유즈미 치히로 아까부터 자꾸 그 말만 반복하는데, 제발 상황설명 좀 해주라. 하긴 지금의 "너"라면 이렇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대로 하라는게 기본 마인드겠지만.
밖에 계속 문도 두드리고 있고 목소리도 너인건 확실한데 왜 열어주면 안되는건데? 애초에 네쪽이 진짜라는 보장이 어디있어?

아카시 세이쥬로 「 이게 다 네가 ■ ■■■■해서 ■■■■■잖아. 그러니까 ■■■■■. 」

GM 아카시?가 무어라 설명을 하지만 지지직 지지지지직 전파가 불안정한지 소리가 몇 겹으로 겹치고 뭉개집니다.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아카시 세이쥬로 「 열면 너는 ■■■■ ■■ 되니까 절대로 ■■ ■■■■■. 」

GM 문 밖에서는 이제 아카시¿가 위험이 목전에 닥친 사람처럼 미친듯이 고함을 지르며,
손잡이를 잡아 흔들고 어떻게든 문을 열고자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부탁입니다, 제발!
그것이 저를 쫓아오고 있어요. 이러다 죽고 말 거예요!

GM 아카시가 저렇게 겁에 질린 건 처음 봅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다급하게 전화기의 스피커부분을 귀에 꾸욱 밀착시키며) 야 너 아까 뭐라고 한거야. 그보다 밖에서 지금 아카시...가 제발 부탁이라며 열어달라는데 이걸 어떻게 못들은 척하라고!?

아카시 세이쥬로 마유즈미 씨? 마유즈미 씨!! 살려 주세요!!!
「 그래도 열지 마, 절대로!! 」

마유즈미 치히로 (씨발 나보고 어떡하라는거야!! 대체 어느쪽이 진짜 아카시인지 도저히 판별이 불가능한데...!)

GM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귀에 꽂혀듭니다.
그와 동시에 내내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눌러대던 소리가 뚝 멎는가 싶더니…

아카시 세이쥬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GM 문 너머로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찢어집니다.
순간 전화 너머의 목소리도 흠칫, 숨을 삼키는 듯했습니다.
뚝.
죽음 같은 정적이 찾아옵니다.
빗소리만 귓전에 쏟아들고 불온한 감각이 손끝 발끝을 타고 기어오릅니다.
너무도 선명한 비명소리였습니다. 부정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아카시의 비명소리였어요.

마유즈미 치히로 ......아카시?

GM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성 체크합니다. (1/1d3)

마유즈미 치히로 cc<=66 이성체크 (1D100<=6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system [ 마유즈미 치히로 ] SAN : 66 → 65

아카시 세이쥬로 「 잘 했어. 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절대 문을 열지 않도록 해. 」

GM 귓전에 으름장을 놓는 목소리가 이렇게 구원처럼 느껴진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뻐하세요, 마유즈미 치히로! 적어도 아카시의 목소리를 내는 '존재'가 아직은 실존하고 있잖아요.
문에 달린 외시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아카시. 문 밖을 확인하라는 소리까진 안했지? (답변을 기다리지도 않고 현관문에 달린 외시경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간다.)

GM 쿵, 쿵, 쿵. 심박이 거세게 뜁니다. 문 밖으로 소리가 들리면 어쩌나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숨까지 참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 외시경을 내다보면…
보는 순간 촥! 눈 앞에 붉은 액체가 흩뿌려집니다.
시야가 붉게 물듭니다. 한 달음에 훅 가까워진 비린내가 코 끝에 진동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당신은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얼굴을 타고 액체가 뚝뚝 흘러내립니다. 어느새 문이 열려 있습니다.
손끝발끝에 매달리던 불온한 감각은 이제 당신의 손과 발을 타고 기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구토감이 치밉니다. 보려 해도 보이는 게 없습니다.
무언가가 서서히 당신의 목을 감싸쥡니다. 뜨겁다고 생각했건만 한없이 선득합니다. 오한이 일고 몸이 덜덜 떨립니다.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성 체크합니다. (1/1d3)

마유즈미 치히로 cc<=65 이성체크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1d3 (1D3) > 2

system [ 마유즈미 치히로 ] SAN : 65 → 63

GM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습한 여름이 피부에 끈적하게 달라붙고 어느새 당신은 땀과 피로 흠뻑 젖습니다.
어지러워요.
의식을 잃습니다.
......
매미 울음이 당신을 깨웁니다.
눈을 뜨자 가장 먼저 하늘을 에워싼 나뭇잎 그늘이 보이고, 너머로 쨍하게 부서지는 여름날의 햇살이 비쳐듭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마를 쓸어주는 손길이 있습니다.
아카시가 당신을 이상하다는 듯 내려다봅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괜찮으신가요? 더위 먹었나 보네요. 갑자기 쓰러지셔서 놀랐어요.

마유즈미 치히로 아......카시...?

GM 아, 그래요. 무덥고 '화창한' 여름날입니다. 비가 올 기미 따위는 조금도 보이지 않아요.
그러고 보니 옥상에 나왔던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당신은 아카시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듯 흔들리는 눈빛으로 아카시를 올려다보며) 그보다 너, 존댓말...

아카시 세이쥬로 (의아하게 쳐다보다가) 진짜로 더위 먹으신 건가요? 아니면 그새 안 좋은 꿈이라도 꿨거나..

마유즈미 치히로 아니, 여기... 학교아냐? 너 지금 몇학년이지??

아카시 세이쥬로 2학년이요. 혹시나 해서 덧붙이자면 지금은 여름 방학 기간입니다. 시간 여행이라도 다녀오셨나 봐요. 아니면 세계를 구하고 오기라도 했나요?
자주 보시는 라노벨에 나오는 것처럼요.

마유즈미 치히로 ......방학인데 왜 내가 라쿠잔 옥상에서 네 무릎을 베면서 누워 잠들어있던건데? 무슨 라노베도 아니고. 너 지금 부활동 훈련하고 있을 시간 아냐?

아카시 세이쥬로 차례대로 답하자면 마유즈미 씨가 갑자기 쓰러지셨기 때문이고, 오늘은 휴일이에요. (차가운 손바닥으로 마유즈미의 이마를 짚는다.)
흠, 데이트 선정 장소가 좋지 못했던 것 같네요. 오랜만에 교정을 둘러 보고 싶으시다기에 데려왔는데... 슬슬 돌아갈까요?

마유즈미 치히로 ...... (방금 전 일들은 정말 꿈이었던걸까? 아카시의 무릎베개를 베는거랑 방금 전 꿈 둘 중 어느게 더 라노베같냐면......이건 진짜 자강두천인데.)

아카시 세이쥬로 일어나실 생각은 전혀 없으신 모양이군요.

GM 그 말과 달리, 당신의 머릿결을 쓸어주는 손길은 다정하고 부드럽습니다.
무더울 만큼 쨍한 날씨지만 바람이 선선해서 제법 기분이 좋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눈이 부십니다. 세상은 한없이 넓고 평화롭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주는 손길을 느끼며 눈을 감는다.) 그냥, ...조금만 더 이러고 싶어.

아카시 세이쥬로 웬일로 어리광을 다 부리시고. (앞머리를 이마 쪽으로 쓸어넘겨 주며,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머릿결의 감촉에 후 웃었다.)
오랜만에 이러고 있는 것도 좋네요.
...정말 오랜만에 봤죠, 저희. 다시 만나서 기뻐요, 마유즈미 씨.

마유즈미 치히로 (...기억상으로는 오히려 지금이 더 꿈같은데, 아카시랑 얼마만에 다시 봤는지도 생각이 안나니까...) 그래, 다시 보니까 좋네. 옥상이라 그런지 감회도 새롭고.

아카시 세이쥬로 제가 얼마나 오늘만 기다려왔는지 모르실 거예요. 오늘이 오지 않을까 봐, 마유즈미 씨를 다시 만날 수 없을까 봐...

마유즈미 치히로 (뭐지...? 얘 왜 갑자기 멘헤라같은 말을 하는건데. 아니 뭐 확실하게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갑자기 이런 말을 하리라곤...)

GM 그러게요, 뭔가 이상합니다. 집착? 그렇게 오래 못 본 것도 아니지 않나요?

마유즈미 치히로 (...아니 잠깐. 애초에 여기서 우리 둘은 무슨 사이인거지? 데이트 어쩌고 하는걸 보면 그게...맞는 것 같은데. 근데 그럼 왜 쟤가 저런 말을 하는거냐고.)

아카시 세이쥬로 마유즈미 씨는 상냥하신 것 같으면서도 가끔 굉장히 무심하니까요. ...너무 애태우지 말아주세요.

마유즈미 치히로 (...얘 원래 이렇게 메가데레 속성이었나?)
( ......그럴리가 있겠냐! 이거 대체 누구야!?)

아카시 세이쥬로 제가 얼마나 간절하게 당신을 보고 싶어 했는지 아나요. 당연히 조금도 모르시겠죠.
매일매일 미칠 것 같았어요. 모든 게 다 소용없게 될까,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잠든 적이 없어요...

GM 아카시는 당신의 양 뺨을 그러쥡니다. 엄청난 악력입니다. 뿌리칠 수 없습니다.
날이 덥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가 살갗에 들러붙습니다. 속이 뒤틀리고 뒤집히기 시작합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이런 씹...! 너 이거 안 놔?? 너 아카시 세이쥬로 아니지!?!?

GM 아, 다시 더위를 먹는 걸까요?
도저히 이 순간을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즈음…
아카시의 얼굴 피부가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붉은 생살이 벌어지고 광대뼈가 허옇게 노출됩니다.
그가 밭은 숨을 헐떡입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걱정하지 마.

GM 살이 녹아 피와 뒤섞이고 안구가 흘러내려 툭, 당신의 손목에 떨어졌다가 바닥을 구릅니다.
소름끼치도록 생생한 감촉이 손목에 남습니다. 끈적한 피와 체액이 길게 늘어집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녹아내리는 그를 올려다보며 허망한 표정으로) ...진짜 아니면 어떡해. 그래도 내심 그 대사를 쳐주길 기대했었다고...

아카시 세이쥬로 치히로는 분명 괜찮을 테니까...
내 말 잘 기억해. 옷장 바닥을 들춰 봐.

GM 그의 말처럼 정말로, 걱정할 필요 없어요, 마유즈미 치히로.
왜냐하면, 당신도 녹아내리기 시작했거든요!
생살이 고온에 녹아 절절 늘어지는 감각은 감히 고통이라는 단어에 비견할 수 없습니다.
내장이 녹고 속이 다 헐어갑니다. 살가죽 아래를 다 긁어내어 꼼꼼히 목숨을 짓이깁니다.
그런 당신을 보고 아카시가 웃기 시작합니다.
당신을 애도하는 웃음소리가 귓전에 매어달렸으나 곧 더이상 당신은 아무것도 들을 수 없습니다. 고막이 녹아버렸나 봐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더 이상은 눈 앞도 보이지 않거든요. 몸을 뒤틀 필요도 없어요. 곤죽이 된 당신은 이제 의식으로만 남습니다…
관찰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cc<=70 관찰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보통 성공

GM 두 사람이 다 녹은 자리에 보이는 게 있습니다.
' 뇌 ' 입니다.
정신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GM 어지럼증이 덮쳐들어 순간적으로 몸이 무너집니다.
두통이 머리를 조이고 뇌 귀퉁이를 긁어내듯 기이한 감각이 거슬립니다.
거대한 눈동자가 당신을 들여다봅니다. 붉은색의 눈동자입니다.
너머로는 목소리가 띄엄띄엄 들려옵니다. "아직도 그러고 있어?" "어지간히 진심이라니까."
하지만 그 눈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신을 응시합니다. 홍채가 결결이 보일 만큼 가까이. 세로로 길게 찢어진 동공이 수축하고 벌어지는 게 보일 만큼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서.
…영겁같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당신을 들여다보던 눈이 멀어집니다.
지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지능 (아이디어)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8 > 58 > 보통 성공

GM 이성치 감소 없음.
......
눈을 뜹니다.
네모진 천장이 눈에 들어오고, 익숙한 형광등은 여전히 불이 꺼진 채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한 칸짜리 방에서 눈을 뜹니다.
또 언제 침대까지 기어온 건지, 어디서부터 꿈인지 어디까지 현실인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제대로 떼어지지 않는 눈을 힘겹게 뜨고, 자취집 천장이라는 걸 확인한 후 입술을 달싹인다.) ...아카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부여잡고 침대에 웅크린다.) 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현관앞의 아카시랑... 옥상위의 아카시는...

GM 아카시가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남긴 말이, 있지 않나요?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마유즈미 치히로 (순간적으로 뇌속에 무언가가 떠오른다. 그걸 떠올리자마자 침대에서 퍼뜩 일어서고 중얼거린다.) 옷장 바닥...
(당장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불과 몇 걸음 거리에 있는 옷장앞으로 튀어나가듯 달려나간다.)

GM 옷장 문을 열어젖히고, 바닥을 자세히 보니 옷장 바닥 귀퉁이가 어긋나있습니다. 나무로 된 [바닥판]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옷장의 나무바닥판을 들어올린다.)

GM 바닥판을 들어올리자,
아래로 더 낮은 바닥이 나타납니다.
이중 바닥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군요.
곰팡이가 슨 바닥에 누렇게 변색된 [ 종이 한 장 ]이 놓여있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 (바스락,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깔려있는 종이를 집어올린다.)

GM 혼빙을 끝내려면
① 방 벽마다 촛불을 밝힌다.
② 촛불이 너울거리는 위 쪽으로 벽마다 부적을 하나씩 붙인다.
③ 손客이 찾아오는 문에 부적을 붙인다.
④ 옷장에도 부적을 붙인 뒤 옷장 안에 들어가 문을 닫는다.
⑤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옷장 문을 열어서도, 옷장 밖으로 나와서도 안 된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귀신에게 홀리기라도 한 걸까요?
당신이 저 말도 안되는 혼빙인지 뭔지를 했다고요?
당신은 이제, 무엇을 하나요?

마유즈미 치히로 (지금껏 있었던 일이 혼빙이라고...? 근데 그때 봤던 트윗에서 혼빙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내는 거랬잖아, 그렇다면......)
(...모르겠다. 솔직히 귀신은 안믿는다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까지 비과학적이라면서 아무것도 안한 채 뻗댈 이유라도 있냐고. 촛불이 어디있더라...)

GM 책상 서랍 안에 양초와 부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냅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스스로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 하면서도, 그럼 이 상황은 말이 되냐고 핀잔주면서 터벅터벅 양초가 들어있던 서랍에 가 재료들을 꺼낸다.)

GM 양초와 부적을 획득했습니다. 불을 붙일 물건은 어디에 있을까요?

마유즈미 치히로 ...아카시의 일탈인지 이것도 그놈들의 장난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덕분에 가스레인지에 촛불을 붙이는 헛짓거리는 안하게 되었네. (옷장에 걸려있는 아카시의 교복주머니에서 성냥을 꺼낸다.)

GM 그렇게 모은 물건들로 촛불을 밝히고 방의 네 벽과 옷장, 문에 부적을 붙이고 나면,
미친듯이 초인종이 울립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마유즈미 씨, 저예요. 문 열어주세요!

GM 동시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액정 위에 아카시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전화를 받지 않자, 문자가 미친듯이 날아듭니다.

아카시 세이쥬로 「문을 연 건 아니겠지? 절대 열어선 안 돼. 절대로.」

GM 끝이 아닙니다. 망가졌던 컴퓨터가 저절로 켜집니다.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띠링
SNS 알림이 정신없이 쏟아집니다. 컴퓨터 화면이 마구 밀려 올라갑니다.
「 비 오는 날 손이 온다고 했잖아 」
「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
「 나 지금 너희 집 앞에 있어 」
「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어디 계시는지 알고 있어요. 창문을 보세요. 달아날 곳은 거기 하나뿐인 것 같아요. 잘 봐요. 거기만 안전하잖아요. 아무것도 없잖아요. 문으로는 못 빠져 나갈 텐데요. 」
「 나 지금 옷장 안에 있어 」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방 안의 불이 마구 점멸해대기 시작합니다.
쾅!!!
낙뢰가 떨어지는 소리가 울리고 방 안이 하얗게 달아올랐다가 죽습니다만 상황은 무엇도,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초조함과 두려움이 오싹하게 숨통을 조여옵니다.
당신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습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아니, 모르겠는데... 그래서 마지막 단계인 옷장에 들어가라고? 그럼 저 인알에 자기가 옷장안에 있다는건 뭔데. 평소같았으면 그걸 믿냐? 했겠지만 지금은 정신이 없어서 판단이 안선단말야...)

GM 이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마지막 항목을 기억하나요?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옷장 문을 열어서도, 옷장 밖으로 나와서도 안 된다.
정신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GM 강한 어지럼증에 몸을 가눌 수 없습니다. 머리를 터뜨릴 듯한 두통에 숨이 조이기 시작합니다.
무언가, 자꾸만, 뇌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자꾸만, 자꾸만, 머리 귀퉁이를 파먹어 듭니다.
누군가 울고 있습니다. 당신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며 울면서, 동시에 웃고 있습니다.
끼이익,
옷장 문이 닫힙니다.
당신은 두통을 억누르며, 좁은 옷장 안으로 간신히 기어들어갔습니다.
가느다란 틈새로 밖이 내다보입니다. 형광등이 점멸하고 있습니다. 촛불이 벽을 비추며 너울거립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그래서 언제까지 옷장안에 있어야 하는건데... 모든 일이 끝난다는게 대체 언제냐고??)

GM 핸드폰 벨은 끊임없이 울리며, 전원이 뽑힌 컴퓨터는 끊임없이 SNS 알림을 울려댑니다.
쾅!!!!!!
거친 굉음이 문 쪽에서 들려옵니다.
바깥 바람이 웅웅 불어닥치는 소리가 희미하게 귓전을 울립니다.
직감합니다. 문이 떨어져나가고 만 겁니다.
당신의 한 칸 짜리 방을 지켜주는, 소중한 '문' 말입니다.
키득... 키득... 누군가의 웃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누가 웃고있는 걸까요?
아카시?
저벅… 저벅…
걸음 소리가 이 편을 향해옵니다.
기척이 가까워질수록 선득하게 목이 시려옵니다. 한여름에 폐쇄된 옷장 안에 숨어들어놓고, 당신은 말도 못할 한기를 느낍니다.
뚝.
온 소리가 일시에 그칩니다. 삽시에 적막입니다.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이 방에 당신 하나뿐인 것처럼.
문 틈으로 무언가 보입니다.
눈이 마주칩니다. 새빨갛게 충혈된 눈이 옷장 안을 들여다봅니다. 붉은색 눈동자, 세로로 날카롭게 찢어진 동공.
그것이 한 번, 오른쪽으로 굴렀다가.
왼쪽으로 굴렀다가.
이내 투둑, 녹아흐르듯 눈알이 떨어져내리더니 쾅! 쾅! 쾅! 쾅! 당신이 몸을 의탁한 옷장을 미친듯이 두드리고 흔들어대기 시작합니다.
덜컹, 덜컹, 문이 어지럽게 흔들립니다. 점차 거세집니다. 이대론 옷장 문이 떨어져 나가고 말 거예요.
기억하세요.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옷장 문을 열어서도, 옷장 밖으로 나와서도 안 된다.
불현듯 어두컴컴했던 옷장 내부 위쪽이 희미하게 밝고, 따스하게 터오릅니다. 서늘한 기운을 단번에 죽이는 따스함입니다.
위를 보면 볼 수 있습니다. 옷장에 걸려있던 아카시의 옷에 불이 붙었습니다.
인지한 순간 늦습니다. 화르륵 불길이 치솟으며 순식간에 옷장 안에 번집니다. 뜨겁다는 감각을 느낄 겨를조차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정신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정신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GM 당신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며 고꾸라지고 맙니다.
격렬한 두통에 두피가 팽창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머리통이 터져버릴지도 몰라요. 곤죽으로 질척질척해져서 더럽고 기괴한 꼴이 되어버릴 겁니다.
그런 징그럽고 끔찍하기 짝이 없는 당신을,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카시?
선명한 광경이 감은 눈 아래로 스멀스멀 기어듭니다.
사면의 벽,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
그리고 당신의 '뇌'에 온갖 기계장치를 달고 자극을 해대는… 아카시 세이쥬로.
지능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70 지능 (아이디어)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GM 아!
비로소 깨닫고 맙니다.
나의 한 칸 짜리 방의 진실 말이에요.
그건 한 칸 짜리 금속 통일 뿐이잖아요?
남은 이성을 전부 차감합니다.

system [ 마유즈미 치히로 ] SAN : 63 → 0

GM 이성 판정.

마유즈미 치히로 cc<=0 이성체크 에러. 목표치는 1 이상입니다.

GM 그래요, 뇌만 남아있는 당신에게 이성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사방으로 흰 벽이 섰습니다. 하나같이 흰 가운을 입은 여러 사람이 오가고 있습니다.
벽면엔 알 수 없는 과학 기기들과 이상한 생물이 몸을 웅크린 원형 수조가 늘어섰고, 한 겹 유리벽 너머로는 이상한 형체들이 희끗거리며 이곳을 들여다보고 있으나 거기까진 당신이 관여할 바가 아닐 겁니다.
그 중 유독 당신의 의식을 잡아끄는 존재는, 단 하나 뿐이거든요.
다시 말해 그 사람만이 당신에게 익숙하단 이야깁니다.
당신을 오래도록 기다려 온 사람. 당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행해온 사람.
길고 고단한 연구 끝에 다시 당신을 만나게 된,
아카시 세이쥬로. 그가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꼼짝도 하지 못하고 그저 관망하는 당신을 들여다봅니다.
가느다란 동공과 분명히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 넘칠 것 같은, 두 붉은색 눈동자. 그 눈에서 무얼 읽을 수 있었나요.
애정?

아카시 세이쥬로 마유즈미 씨, 정말 기뻐요.

GM 상냥하고도 간절한 목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애틋하디 애틋해, 벅찬 심정을 가누지 못하고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아카시 세이쥬로 드디어… 다시 만났네요.

GM 광기?
단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당신은 그에게 어떠한 대답이든 건넬 수 있으리란 것입니다.
예.

아니오.

그래.

싫어.

좋아해.

미쳤어?

보고 싶었어, 나도.
이건 꿈이 아니랍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진실'입니다.
당신은 마침내 현실을 마주합니다.
자, 입을 여세요. 당신을 기다려온 아카시에게 대답하세요.
당신은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이든, '말'만은 할 수 있을 겁니다.

마유즈미 치히로 .. .... ...
....왜?

아카시 세이쥬로 당신을 떠나보낼 수 없어서 그랬어요.
이대로라도 좋으니, 이제부터는 계속 함께 있어 주세요...

마유즈미 치히로 ......나였어?

GM 그렇습니다.
오늘도 당신은, 작고 소중한 한 칸 짜리 통에 몸을 담고 한껏 구겨집니다.
당신이라는 건, 뇌라는 건, 이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걸요!
END 3. True End : 통 속의 마유즈미 치히로
→ 탐사자 생환 ? / KPC 생환

후기

 

후기까지 제대로 편집하면 제 명에 못죽을 것 같아서 그냥 날것 그대로 올립니다....

 

 

[잡담] GM : 사람에따라 기만류 엔딩이라고 느낄수 잇다는데

[잡담] GM : 어떠셧는지...

[잡담] dangsa : 근데 여기는 로그가 안따이잔아요

[잡담] GM : 후기도 로그따시게??

[잡담] dangsa :

[잡담] dangsa : 아니네 되네

[잡담] GM : 근데 이거 로그 일정길이 넘으면 위에서부터 지워질걸요

[잡담] GM : 아마 아직 한참 여유있긴 할텐데

[잡담] dangsa : 안끊겻어요!

[잡담] dangsa : 아근데 맨처음에

[잡담] dangsa : 오늘도 당신은, 당신의 작고 소중한 한 칸짜리 방에 몸을 담고 한껏 구겨집니다.

[잡담] dangsa : 이러길래 순간 완전 다 끊겨버린줄알고 깜짝놀람

[잡담] GM : 수미상관 오홍홍조아요 이라이터 맛집이내...

[잡담] GM : 첫 호러(?)시날은 어떠셧나요 근데 별로 안무서웟을거같음 원래이런건 중간에 얼벌 한번이라도 까면 존나깸...

[잡담] dangsa : 중간에 sns 죽어죽어죽어가 제일 무서웟ㅇ요

[잡담] dangsa : 싸불이란 무섭군아

[잡담] GM : ㅋㅋㅋㅋㅋㅋ저기요... 존나안무서웟단말 돌려하시는거아닌지

[잡담] dangsa : 전 호러물보단 추리물에 가깝게 느껴졋어요

[잡담] dangsa : 그래서 어느 아카시가 진짜인지..

[잡담] GM : 아놔ㅋㅋㅋㅋ 그거 둘 다 그냥 '전기신호'일뿐이에요

[잡담] GM : 살아있는 사람인 아카시가... 통 속의 마유즈미를 깨우고 생체반응을 보이게 하기 위해 만들어낸 자극들

[잡담] GM : 추리물이라니 아ㅜㅜㅋㅋ 만약추리라면 난이도는어느정도인것같나요

[잡담] dangsa : 음ㅁ....

[잡담] GM : 진상 감은 잡으셨었나요?? 아니면완전 예상치못한장르변경??

[잡담] dangsa : 장르변경이죠

[잡담] dangsa : 아카시가 죽엇는줄 알앗는데..

[잡담] G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뇌빼고다죽은건 탐사자엿다...

[잡담] GM : 그치만 좀 아름답지 않나요 마유즈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의뇌만이라도 건져서 그렇게 집착(?)하는 아카시는

[잡담] dangsa : 그럼 아카시는 어떻게 그들이랑 접촉해서 마유즈미를 통속의 뇌로 만들어버린것인지

[잡담] GM : KPC는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각고의 시도를 한 끝에 니알라토텝과 접촉합니다. 니알라토텝의 흥미를 끄는 데 성공했군요! 그를 숭배하는 호기심 많은 과학자들, 미고! 의 대리인으로 일하게 됩니다.

[잡담] GM : KPC로서는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거래(라고 착각합니다. 그들이 한낱 인간과 제대로 된 동등선에서 상부상조 할 수 있겠어요?)입니다. 미고에게는 과정상 인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넘기면 되는 것이고, KPC는 ‘통속의 뇌’ 기술을 배울 수 있을테니까요.

[잡담] GM : 라네요 그니까 별 쌩쑈를 다햇다는 거지

[잡담] GM : 이거 연인이나 친구같이 소관으로 가면 멘헤라연출되지만...

[잡담] GM : 혐관으로 가면 진짜웃기대요

[잡담] dangsa : 혐관으로 이게 가능해요?

[잡담] dangsa : 내쉬 살리기위해 지랄생쑈하는 아카시라니

[잡담] GM : 소중해서 통속의뇌 연구를 한게아니라 정성스럽게 엿먹일려고... 인거지

[잡담] GM : 죽음의안식조차 줄수없다.. 내지는 너는이제 내장난감이다 전기충격발싸!! 뭐이런거

[잡담] dangsa : 저 이거 ㅗㄴ으로 들어오니까 브금이 안켜져요..흑

[잡담] dangsa : 유튜브링크주시술

[잡담] GM : 걍 자체서버문젠거같아요 저도안들림.. 암튼잠만

[잡담] GM : 엔딩브금 https://youtu.be/wtlWr8pPErE

[잡담] dangsa : 어 이제 들리네?

[잡담] GM : 브금은 플레이어도 만질수잇을거예요 원하는거 트세

[잡담] dangsa : 우와

[잡담] GM : 근데 다... 이번브금은... 네

[잡담] GM : 그냥듣기엔 좀 미묘하지않아??

[잡담] dangsa : 그런가요?

[잡담] dangsa : 지금브금 좋다고 생각햇는데

[잡담] dangsa : 혹시 브금 껏나요

[잡담] GM : 아진짜?? 지금브금 뭔데요 메모리인가

[잡담] dangsa : 요내

[잡담] dangsa : 아ㅡ이거 또이러내...

[잡담] GM : 아닌데... 사실전 아예못듣고잇답니다. 와이라노

[잡담] dangsa : 이전에 타자쳤던거 마지막글자 따라붙는거

[잡담] dangsa : 거근데 지금 저도 끊겻어요

[잡담] GM : 이제들리나요??

[잡담] dangsa :

[잡담] dangsa : 근데 먼가 제가 브금 고르려니까

[잡담] dangsa : 모아둔 게임브금 재생목록에는

[잡담] dangsa : 약간 이런 허무한 느낌의 그런 브금이 없고

[잡담] dangsa : 비슷한거 찾아도 그 브금에 이미 게임의,이미지가 강령하게 덧씌워진 상태라...어울리는지를 모르겟어요

[잡담] GM : 글쿤... 백업하실때 필요하시면 브금링크 싹 찾아드릴까요? 아님 이거 하나로만 깔아도 괜찮지않을까하고^.^

[잡담] dangsa : 이거만 잇어도 괜찬을것같아요!

[잡담] GM : 조아잇

[잡담] GM : 아근데 좀 웃기긴 하다(좋은뜻) 앞쪽엔 노란장판 동양호러...인척하다가 결국 통속의뇌. 이런거나오는게 넘

[잡담] dangsa : 어쩐지 옥상씬 아카시가 혜성님인거 감안하더라도 너무 인자하게 나왔더라고요

[잡담] dangsa : 너무 성모st인거아냐?했는데...알앗다,

[잡담] G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GM : 저인거 감안하고는 뭐예요<<<<

[잡담] dangsa : 그런거 좋아하시잖아요

[잡담] GM : 맞아요...

[잡담] dangsa : 라노벨히로인 보쿠시 마더네이쳐 오레시

[잡담] GM : 근데 여기의 아카시는 둘다 진짜 아카시의 손에서 탄생한건데 결국어느정도... 본심인게좋지않나요 물론진짜아카시는 저런말안해주겠지만

[잡담] GM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잘알이시군아..

[잡담] dangsa : 그래서 아카시가 양쪽에서 열어라 열지말라 했던건

[잡담] dangsa : 그거자체엔 큰 의미 없고 그냥 마윶 자극하려고 한 거란 말인가요

[잡담] GM : 아뇨그건 약간 오류같은건듯?? 아니면 약간 죽어가는사람이 자기가믿는종교의 모습으로 사신을 보는것처럼...

[잡담] GM : 마윶의 뇌가 만들어낸 거죠

[잡담] GM : 문 열었으면 그대로 생체신호 끊기고... 네

[잡담] dangsa : 음...

[잡담] dangsa : 잘 이해가 안되는

[잡담] dangsa : 그래서 문 두들기는 오레시가 사신같은거란건가요

[잡담] GM : 아이걸뭐라고설명해야하지???

[잡담] dangsa : 보쿠시는 가지말라고 붙잡는거고

[잡담] GM : 그런거 있잖아요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이 사경 헤매면서 할머님을 뵈었습니다... 하는거

[잡담] dangsa : 근데 마윶은 이미..죽엇잔아뇨

[잡담] dangsa : 뇌는 남아있으니까 죽은건 아닌가?

[잡담] dangsa : 차가 엔진빼고 다 박살이 났는데 엔진 돌아간다고 살아있다고 할수가 잇나

[잡담] GM : 오... 철학적논의를시도

[잡담] GM : 여기는 진짜 관점갈릴것같은데 저는 살아있다고 보는 파였거든요?? 결국 인간고유의 어쩌고...는 정신적인 거니까

[잡담] dangsa : 테세우스의 배를 이을 마유즈미의 뇌

[잡담] GM : 근데 최근에 '나는 뇌가 아니다'<라는책을 읽고있어서 다읽고나면 어케될지 모르겠어요

[잡담] dangsa : 인간은 뇌+육체가 합해져야 살아있는거라 생각해요

[잡담] dangsa : 막말로 뇌만 남은 사람에다 전기장치 꽂아서 뇌랑 대화해도 그게 살아있는 인간이랑 대화하는거겠냐는

[잡담] GM : ㅠㅠ.... 만약 뇌가 하는 생각을 완벽하게 언어로 번역해줄수잇다고해도??

[잡담] GM : 그럼 만약 사고로 전신마비+시각청각 등 감각기관도 마비가 된 사람이 뇌에 전극꽂고 컴퓨터로 의사소통 한다면?? 이미 충분히 자아는 형성된 이후라고 가정해요

[잡담] dangsa : 저도 그생각은 해봤는데 몸이 있는데 기능을 못하는거랑 몸이 아예 없이 뇌만 덩그러니 남은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잡담] dangsa : 후자는 약간 ai화가 된게 아닐지

[잡담] GM : 오......

[잡담] GM : 그럼 진짜로 사람 뇌를 완벽구현한 강인공지능 = 사람이'엇'는데 뇌만빠져서 전극꽂히고 통속에담김

[잡담] GM : 취급인거네요 그러고보니 처지가 똑같네...

[잡담] dangsa : 별로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잡담] GM :

[잡담] GM : 만약 새로 들어갈 몸을 어디서 구하거나 만든다면??

[잡담] dangsa : 근데 사람뇌 구현한 인공지능이랑 사람이었던 뇌랑은 다르지않나요

[잡담] dangsa : 그 인공지능이 자신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잡담] dangsa : 사람뇌를 구현한거랑 본인을 사람이라 생각하는건 다르잖아요

[잡담] GM : 흠......그렇죠 안하겠죠??

[잡담] dangsa : 그럼 그거죠

[잡담] GM : 아 이래서 인공지능 만들어놨더니 자기도 똑같은 자아와 의식이 있는데 왜차별하냐고 반란일으키는 픽션이 글케핫하구낰ㅋㅋㅋㅋ

[잡담] GM : 너무재밋어요...

[잡담] dangsa : 아르테미스의 몸을 훔쳐본 악타이온이 사슴이 되어서 자신의 사냥개에게 물어뜯길때 걔가 속으로 억울해하는거랑

[잡담] dangsa : 그냥 사슴이 사냥개에게 물어뜯길때 생각하는거랑 다른것처럼

[잡담] dangsa : 첨부터 뇌만 만든거랑 뇌만 남은거랑은..다르죠

[잡담] GM : 에이아이화됐다며!!!

[잡담] GM : 그럼... 통속의뇌도 사람취급... 해주시는건가요? 88

[잡담] dangsa : 몸이있는데 기능을 못하는거>뇌만남은거>뇌만만든거

[잡담] GM : 히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번이잇군아...

[잡담] dangsa : 다 등급이 있다 이말이야

[잡담] GM : 아카시가 먹돌이한테 몸 만들어줄까요??

[잡담] dangsa :

[잡담] dangsa : 아뇨

[잡담] GM : 아슬퍼 왜요

[잡담] dangsa : 그건 자신이 만든 마유즈미잖아요

[잡담] dangsa : 아카시는 마유즈미 그 자체를 사랑하고 싶었을텐데

[잡담] GM : 그의...몸도좋아햇구나그래당연하지

[잡담] GM : 흐흐

[잡담] dangsa : 만약 마윶 몸을 만들어준다고해도

[잡담] dangsa : 매번 볼때마다 속으로 잡생각 많이할걸요

[잡담] GM : 하긴 그건 그렇다

[잡담] GM : 마유즈미도

[잡담] GM : 이게 진짜 이전의 '나'랑 똑같나? 할것같아요...

[잡담] dangsa : 이건 마유즈미상이 아니라 "내가 원하던" 마유즈미상이 아닐까?

[잡담] GM : 뇌를 새로 복구한 게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살아있던 걸 그대로 꺼내 온 거라고 해도요??

[잡담] dangsa : 왜 자꾸 그런걸 물어보시는대요

[잡담] dangsa : 혜성님 어머님 힘드셨겠다

[잡담] GM : 궁금해서....... 썰푸는늑김으로다가

[잡담] GM : 아이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dangsa : 뇌만 문제가 아니라 육체도 그렇지 않나요

[잡담] dangsa : 전 육체 생각하고 한 말이었는데

[잡담] dangsa : 뇌는 살아있잔아요

[잡담] GM : 맞죠 맞죠

[잡담] GM : 아.....나 당사님데리고 또 가고싶은 시날 생겻어

[잡담] dangsa : 먼데요

[잡담] GM : 잠만요 이거 안내려갓나부터찾아야댐ㅋㅋ큐ㅠ

[잡담] GM : 찾앗다 링크보냇어요!!

[잡담] dangsa : 근데 배포 종룐대요..?

[잡담] GM : 뭐라고ㅆㅂ

[잡담] GM : 나자살할래

[잡담] GM : 죽고싶다 27일 배포종료였대요

[잡담] GM : 그냥날죽여줘

[잡담] dangsa : 음...근데 어차피 열려있어도 제가 가자고 했을지는 잘

[잡담] GM : .......아

[잡담] GM : 뭐야이잔인한발언... 신포도같은거죠 제가너무 아쉬워하니까 위로삼아ㅎㅎ

[잡담] dangsa : 통속의 뇌 이야기도 끝나고 후기에서 나누는건 재밌지만 본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건 좀?이란 느낌이라

[잡담] GM : ㅇㅎ...

[잡담] GM : 그럼저 따악 하나만 더 물어봐도돼요??

[잡담] dangsa : 먼데요

[잡담] GM : 마유즈미는 통속의뇌가 되어버린 자신을 어떻게받아들일까 하구...

[잡담] dangsa : 근데 통속의 뇌가되도 시각 청각정보를 잃진 않는거죠

[잡담] dangsa : 머 어떻게 보는거임

[잡담] GM : 자긴 진작 죽었어야 했는데 아카시가 이런 기형적인 형태로 붙잡아둔다고 원망할지... 아님 이렇게된거 라노베라도 보여줘라 할자

[잡담] GM : 그..그러게요

[잡담] GM : 과학적고증은 별로철저하지않나봐...

[잡담] dangsa : fps게임 3인칭시점같은 느낌으로다가?

[잡담] GM : 그,그게뭐묘

[잡담] dangsa : 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609/6832c59841574be205ab369cc06b1259_1473007858_1475.jpg

[잡담] dangsa : 링크가 안먹히내..

[잡담] GM : 복붙중

[잡담] GM : 아하...

[잡담] GM : 이건좀... 비참하다

[잡담] dangsa : 그거에서 착안한건데

[잡담] dangsa : 옥상에서 뇌만남은거 봤을때

[잡담] dangsa : 뇌에 눈달린게 아니라 주변에 보이지않는 제3자의 위치에서 자기를 보는것같길래

[잡담] GM : 아하~!!

[잡담] GM : 근데 진짜 그 통속과 실험실... 가운입은 넹글연인... 아무것도 못하는 자기자신의모습 이런걸 필터없이 보는게 더 비참할지

[잡담] GM : 아님 저렇게 제3자위치로 가짜 신체고유감각 가지고 가상현실같은 옥상의아름다운정경을 보는게 더 비참할지 모르겟어요

[잡담] GM : ㅋㅋㅋㅋㅋ

[잡담] dangsa : 그러게요...전 이런것까지 캐해는 못하겟어요

[잡담] dangsa : 나도 내가 어떨지 모르겟는데..

[잡담] GM : 하긴...

[잡담] GM : 오늘도 당사님의 귀여운 마유유를 볼수잇어서 행복햇어요... 담엔좀더 맘편히 rp할수있는(?) 시날을 가져와볼게요

[잡담] dangsa : 귀여운마유주미...머가잇엇더라

[잡담] dangsa : 아니근데 전에도 아카시랑 그냥 노닥거리려다가 아시발꿈당한 시날 있었나요? 왜이렇게 기시감이 들지

[잡담] G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엿지?그런건 전혀없지않았어요? 그런썰을푼적잇나

[잡담] GM : 뭐뭐갔더라 상자안/로스플/얼음달/스톡홀름...
헐 유성우를 빼먹엇네 그 아름다운이야기를

[잡담] dangsa : 아카시랑 노닥거리려다 아시발꿈당한게 아니라 그건가

[잡담] dangsa : 스톡홀름에서 아카시 기준으로 마윶이 자기에게 이상하게 잘해줘서 대체뭐지..하면서도 서서히 마음 풀어지다가 정체 밝혀진걸

[잡담] dangsa : 그렆게 생각한건가?

[잡담] GM : 우리 진짜얼마안갔어요 분발합시다 <?

[잡담] dangsa : 근데 전 확실히 롤플레이파인것같아요

[잡담] dangsa : 자료조사하는것도 옆에 누가 있으면 티키타카가 되는데 혼자서 하려니까 그냥 뮤지컬 독백하는것같아서 좀

[잡담] GM : zz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뭐뭐를본다. 이정도로만 선언해도 된다니까ㅠ

[잡담] dangsa : 그럼 재미가 없잔아요

[잡담] GM : 아랏서요. 그럼우리담에머갈까

[잡담] dangsa : 저번에 뭐 흑적으로 가자고하시지않앗나

[잡담] GM : 아맞다!! 근친그거요 헐... 나 쿠로코 rp는 처음인데 긴장된다

[잡담] GM : 농구 재탕함할레요... 무서웟

[잡담] dangsa : ㅋㅋㅋㅋㅋㅋㅋ웃겨

[잡담] dangsa : 전 확실히 뭐가됐든간에 kpc가 많이 나오는걸 젛아하는것같아요

[잡담] GM : 바들바들... 참조할게요

[잡담] dangsa : 혼자는 심심하구...재미없어

[잡담] dangsa : 재미없단게 노잼ㅡㅡ이런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그렇단말인거...아시지요

[잡담] GM : 저 훌쩍훌쩍 울고왓자나욧

[잡담] GM : 사실 ㄹ친흑적 까보고옴 오늘은 언제주무실건가욧

[잡담] dangsa : 글세요 졸리면 잘것같은데 지금도 슬슬 피곤하긴 한

[잡담] GM : 조아요 잡시다

[잡담] dangsa : 혜성님도 주무실건가용?

[잡담] GM : 네~~!

[잡담] GM : 저지금 새로생긴 비계친한테 선긋기당하고오는길이거든요... 이 상처입은마음을 잠으로 달랠거예요